자궁근종 초기 증상, 놓치면 위험한 경고 신호들

자궁근종은 여성의 자궁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벽에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근육 세포가 덩어리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성의 약 20~40%가 자궁근종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자각 증상이 적어 초기 단계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방치할 경우 생리 불순, 빈혈, 불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궁근종의 원인, 초기 증상, 그리고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주로 30~40대의 가임기 여성에게서 발생하며, 자궁의 근육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를 형성하는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근종의 크기는 다양하여 쌀알만큼 작은 크기부터 골프공 크기 이상으로 자랄 수 있으며, 근종이 위치하는 자궁 부위에 따라 장막하 근종, 점막하 근종, 자궁체부 근종 등으로 구분됩니다. 

• 장막하 근종 : 자궁의 외벽을 따라 자라는 형태로, 큰 크기의 근종이 될 경우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배뇨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점막하 근종 : 자궁 내막을 따라 자라는 근종으로, 자궁 내막에 위치하기 때무넹 생리량 증가 및 생리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자궁체부 근종 : 자궁의 중간 부분에 위치하며, 근종이 커질수록 자궁을 비정상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2. 자궁근종 초기 증상 

초기에 자궁근종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미하여,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근종이 자라면서 자궁과 주변 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을 잘 알아두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생리 과다 :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생리 기간 동안 출혈량이 크게 늘어나며 생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 과다가 지속될 경우 빈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생리통 약화 : 생리통이 평소보다 심해지거나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자궁 내막 쪽에 위치한 점막하 근종은 생리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 복부 팽만감 및 압박감 : 근종이 자라면서 자궁이 비대해지고, 이로 인해 하복부에 팽만감이나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배가 불룩해 보이거나 옷이 꽉 끼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 배뇨 빈도 증가 :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면 배뇨 빈도가 증가하거나 배뇨가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데도 배뇨량이 적은 경우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빈혈 : 생리 과다로 인해 혈액 손실이 늘어나면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어지럼증, 피로, 두통,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허리 통증 : 자궁이 확대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나 골반 주변에서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자궁근종의 원인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자궁근종의 발생과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 역시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4. 자궁근종의 진단 방법

자궁근종은 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됩니다. 초음파 검사로 자궁의 크기와 근종의 위치, 크기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CT나 MRI를 통해 더 정확한 상태를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진단되면 치료가 용이하며,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자궁근종의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 

자궁근종의 치료는 증상 정도와 환자의 건강 상태,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호르몬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일시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지만, 치료 중단 후 근종이 다시 자라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비수술적 치료 : 자궁근종 색전술이라고 불리는 비수술적 치료법은 혈류를 차단하여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회복이 빠르고 수술적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수술적 제거 : 약물이나 비수술적 방법으로 근종이 호전되지 않거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복강경을 통한 근종 제거 수술과 자궁 절제술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선택됩니다. 

6. 자궁근종 예방 및 관리 방법 

자궁근종은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통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궁 건강을 위해 아래와 같은 예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 균형 잡힌 식단 :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자궁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적정 체중 유지 : 비만은 자궁근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 검진 :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임기 여성은 1년에 한 번 이상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도 자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결론 

자궁근종은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복부 불편감이나 생리 불순 등 초기 증상을 잘 살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궁근종은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 건강을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